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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스토리/해외주식

[해외 주식 투자] 명품 가방 대신 명품 회사 주식 투자 (1)-LVMH(루이비통 모엣 헤네시)

by withyoou 2020.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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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로고

 

"회사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있을 때가 그 회사를 사야하는 가장 좋을 때이다."

                                                                                               - 워렌 버핏 (Warren Buffett)

워렌 버핏 (Warren Buffett)

저는 평소에 직장 생활을 하면서 번 돈의 20% ~ 30%는 주식과 펀드 등의 위험 자산에 넣고 있었고  나머지는 예적금 및 주택청약 등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며 재테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9년 말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로(COVID-19)로 인해 투자하던 주식과 펀드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2020년 3월경에는 주식과 펀드 손실이 (-)30%~(-)40%까지 가더군요. 힘들게 직장 생활 하면서 투자했던 돈이 날아가는게 너무 어이가 없기도 했고, 코스피가 1400대까지 빠지는 것을 보면서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평소 주식과 재테크 책을 종종 읽던 저는 위기때 투자하면 이익을 볼 수 있다는 문구를 자주 읽었기 때문에 생각을 바꿔서 조금 더 과감해(?)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물론 폭망할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기존에 보유하던 예금과 적금을 조금씩 깨서 평소에 사고 싶었으나 비싸서 사지 못했던 주식을 조금씩 분할 매수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식시장이 쭉쭉 빠지더군요. 평소에는 국내 주식만 거래하다가 이번에는 달러나 유로화 배당도 받을 겸 해외주식을 주로 매입했습니다. 해외주식 투자는 초보인지라 주로 우량주, 유명회사를 위주로 주식을 매입했고, 그 중 하나가 LVMH(Moët Hennessy • Louis Vuitton S.A.)입니다.

 

루이비통 샹젤리제 매장

(1) LVMH는 어떤 회사?

LVMH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럭셔리 그룹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루이비통, 지방시, 펜디 등의 명품 패션 회사부터 돔 페리뇽, 헤네시, 모엣 샹동 등의 주류 등도 LVMH의 계열사 및 브랜드입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가방, 주류, 화장품, 시계뿐만 아니라 고급 과자 회사, 크루즈 회사, 언론사 등의 계열사도 보유하고 있더군요.

LVMH의 브랜드들
2019년도 기준 LVMH 매출과 순이익

 

LVMH의 전체 매출 약 40%는 패션 및 가죽 제품 매출로부터 나오고 있으며, 2018년 대비 2019년에 전반적인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순이익도 전년 대비 약 15%정도 증가했네요. 2018년~2019년도 미중 무역전쟁때문에 세계 경제가 잠시 주춤했지만 명품시장에는 큰 타격이 없었나 봅니다.

www.lvmh.com

(공식홈페이지 INVESTORS 섹션에 가보시면 간단한 재무제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백화점의 명품 매장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더군요. 부러울 따름입니다. 샤넬에서 가격을 올린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샤넬 제품을 구매하고자 샤넬대란이 일어나기도 했었죠.

2019년도 기준 LVMH 국가별 매출 비중

2019년도 기준 LVMH의 국가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33% 정도가 미국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아시아라고 나오는데 아마도 대부분은 중국에서 나오는 매출일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2020년 3월 ~ 5월초까지 미국과 유럽의 상당수 국가가 록다운(LOCKDOWN)이 되어 지역 간 이동 및 통행이 금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LVMH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주식 가격이 폭락했던 시기였습니다.

(2) LVMH 주식 매매하기

저는 LVMH 주식을 삼성증권 POP을 이용해서 매수했습니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식의 수수료가 0.3%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저렴한것 같아서 였습니다. 다른 증권사는 주로 최소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대량으로 매수하지 않는 이상 수수료가 조금 부담되더군요.

프랑스 주식 거래 수수료

2020년 3월 정도에 삼성증권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해외주식을 매수해야 할지 몰랐는데 원화를 유로화로 환전한 다음에 매수하면 되었습니다. 해외 주식을 매매할 때는 거래 수수류, 환율 등의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비용이 어느 정도 드는지 잘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상성증권POP

저는 2020년 3월부터 5월 초까지 LVMH 주식을 조금씩 분할매수 했습니다. 명품가방 1개 정도 살 수 있는 금액을 투자했습니다.  퇴근 시점과 유럽 주식 개장 시점이 비슷하였기 때문에 어플을 활용하여 가격이 싸다고 생각되었을 때 1~2주씩 샀습니다. 사실 가격이 떨어졌다 해도 1주 가격이 40만원 이상의 주식입니다. 사회 초년생인 저에겐 부담되는 가격이었습니다.

처음 샀을 때는 가격이 조금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유럽의 상당수 국가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약간의 진정세를 보이며 락다운(LOCKDOWN)이 풀리자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관련된 기사가 나오며 세계 경제가 다시 살아날 것 같다는 기시가 나오는 요즘 LVMH가 많이 올랐습니다. 2020년 12월 24일 종가 기준으로 496.45유로로 역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네요.

저는 LVMH를 10주정도 샀는데 현재 약 45%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LVMH의 배당(dividend)은 1% 중반 ~ 1% 후반대로 주는 것 같습니다. 추후에 코로나19가 정상화되면 가격이 더 오를 것 같아 꾸준히 보유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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