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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스토리/해외주식

[해외 주식 투자] 명품 소비 대신 명품 주식 투자 (2) - 에르메스(Hermes) [주가도 명품(?)]

by withyoou 2020.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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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로고

오늘은 명품 회사 관련 주식 두 번째 에르메스(Hermès International)의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지난 번 LVMH(루이비통 모엣 헤네시)에 이어 이번에도 프랑스의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이지요.

 

(1) 에르메스(Hermès)는 어떤 회사?

에르메스 파리 본사

에르메스는 프랑스의 명품 패션브랜드입니다. 흔히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를 3대 명품이라고 하죠. 

에르메스의 창업자인 티에리 에르메스(Tierry Hermès)는 1801년 독일에서 태어났습니다. 이후 종교적인 이유로 프랑스 파리로 오게 되었고, 파리에서 고급 마구관련 제품을 만들며 에르메스를 창업했다고 합니다. 현재 에르메스의 로고에 말과 마차가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라네요.

창업자 티에리 에르메스(Tierry Hermès)와 그가 당시에 팔던 마구 제품들

 

1929년 에르메스는 처음으로 여성복 라인을 선보기 시작합니다. 에르메스의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가방과 스카프가 있습니다. 그레이스 켈리, 제인 버킨 등이 에르메스의 가방을 사용하며 더욱 유명해졌죠. 켈리백, 버킨백은 수천만원을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매하기 위해서는 몇 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메릴 스트립이 연기했던 미란다 프리슬리도 에르메스 스카프를 자주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에르메스의 스카프와 가방

 

(2) 종목 분석

에르메스 공식홈페이지(https://finance.hermes.com/en)에 방문해보시면 에르메스의 주요 제품, 매출, 수익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에르메스는 가방과 벨트 같은 가죽제품부터 향수, 보석 등의 제품뿐만 아니라 가구, 그릇까지 팔고 있더군요.

2018년도 기준 국가별 주요 매출

 

2018년도를 기준으로 볼 때 에르메스 매출에서 가장 크게 차지하는 단일 국가는 미국입니다. 2018년 기준 전제 매출의 18%를 차지하고 있네요. 일본, 프랑스 등의 국가에도 많은 매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볼 때 가장 큰 판매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입니다. 아마도 중국과 한국 등의 시장이 이 안에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2019년 기준 에르메스의 주요 지표

 

에르메스는 2015년부터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순이익도 매출의 20% ~ 22% 사이로 유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에르메스는 파리 증권 거래소(Bourse de Paris)에 RMS라는 코드로 등록이 되어있습니다. 저는 삼성증권 POP 어플을 통해서 주식을 매매했습니다. 

 

 

 

저는 4월 ~ 5월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될 때 1주씩 구매했습니다. 코로나로 주가가 폭락하는 3월에는 525유로까지 떨어졌던 기록이 있습니다. 말이 525유로이지 원화로 환산 시 주당 70만원이 넘어갑니다. 제가 매수 했던 시기는 코로나로 인해 가장 저렴할 때 매수한 시점은 아니였습니다. 600~650유로 사이에 5주 정도 구매를 했습니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많이 사진는 못했습니다.

5월 중반부터는 에르메스의 가격이 많이 올랐고, 가격이 많이 오른 다음부터는 추가로 구매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가격이 계속 올라가더니 최근에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코로나 이전보다 더 주가가 올랐습니다.

 

2020년 12월 24일 기준으로 약 33%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중간에는 약가의 배당도 받았습니다. 배당은 매년 0.5% ~ 1% 정도를 주는 것 같습니다. 많지는 않네요. 

이번 매수 시기에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조금 밖에 구매 못한게 너무 아쉬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적은 투자로 1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려서 나름 만족스러운 투자였습니다. 명품 주식 답게 나름 수익률도 짭잘했던 투자였습니다.

최근에는 에르메스에서 선보인 코스메틱 라인도 좋은 반응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에르메스 주식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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