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 투자] 갈색병 살 돈으로 주식 사자! 에스티로더(Estee Lauder : EL)

에스티로더 로고

해외여행 시 공항 면세점에서 매년 인기를 끌고 있는 화장품이 있습니다.

바로 그 유명한 갈색병 화장품! 여성에게는 더더욱 유명한 화장품이죠. 

2017년 기준 갈색병 화장품은 전 세계적으로 1분에 10개씩 팔린다고 합니다!

그 갈색병을 만드는 회사가 미국의 럭셔러 회장품 1위 기업인 에스티로더(Estee Lauder)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Estee Lauder)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에스티로더

 

(1) 1946년, 에스티로더 여사! 에스티로더를 창립하다.

에스티로더의 역사는 1946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합니다. 창립자 에스티로더는 피부과 의사였던 삼촌의 일을 도우며 피부관리 요령을 설명하고 화장품 샘플을 나누어주는 일을 했는데요. 우연히 이 제품을 사용해본 유명 헤어살롱 원장이 에스티로더에게 자신의 헤어샵 중 일부분을 내어주며 사업을 권유했습니다. 이것이 에스티로더의 시초라고 합니다.

보통 화장품 매장에 가면 사용해보라고 작은 샘플들을 나눠주죠. 이 샘플 마케팅의 시초가 바로 에스티로더 여사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에스티로더는 미국 삭스 백화점에 입점하기 위해 백화점 앞에서 샘플을 나눠주었는데요. 이를 써본 고객들이 삭스 백화점에 에스티로더 화장품의 구매 방법을 물어보았고 이를 통해 백화점 입점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후 에스티로더는 크림, 클렌징오일, 마스크 등의 화장품을 개발하며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둡니다. 지속적인 히트 상품을 선보인 에스티로더는 자체 상품을 개발하면서도 유수의 화장품 회사를 인수 합병하며 여러 라인을 갖추기 시작하죠. 크리니크, 오리진스 등 자체 개발 브랜드와 바비브라운, 맥 등의 화장품을 인수하며 회사의 규모와 브랜드 라인을 구축합니다. 60년에는 영국, 61년에는 홍콩 등을 진출하며 현재는 150여 국가에 진출한 화장품 회사가 되었습니다.

몇 년 전에는 한국의 닥터 자르트를 약 2조원에 인수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죠!

 

(2) 에스티로더 회사 분석하기.

에스티로더 브랜드 포지션

에스티로더는 상당히 많은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로레알과 함께 화장품 시장 점유율 쌍벽을 이루죠. 에스티로더, 아베다, 크리니크, 랩시리즈, 조말론, 바비브라운, 맥 등 상당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1층을 먹여살리는 기업 중 하나군요.

에스티로더 매출군

에스티로더 분야별 매출액

에스티로더 매출군을 살펴보면 2020년 기준 스킨케어 비중이 52%, 메이크업 비중이 33%, 향수 비중이 11%입니다. 2019년에 비해 메이크업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19로 인해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주로 쓰기 때문 일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스킨케어 부분이 많은 성장을 했네요. 지역 별로는 북미쪽에서 많은 감소가 있었으나 아시아쪽에서는 오히려 큰 성장을 한 것 같습니다.

 

(3) 에스티로더(Estee Lauder, NYSE : EL) 주식 파헤치기.

에스티로더 주가

에스티로더는 1995년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합니다. 액면분할 기준으로 6.5달러 정도 였다고 합니다.  

현재(2020년 12월 18일) 기준으로 약 261달러 입니다. 상장 후 약 40배 이상 상승한 종목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주가가 폭락했으나 현재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에스티로더 배당 관련

배당율은 약 0.82%정도 됩니다. 2020년 11월 기준으로 1주를 가지고 있으면 1년에 약 2달러를 주는군요. 

배당주라기 보다는 성장주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IT성장주에 비하면 배당이 적은 편도 아닌 것 같습니다.

2020년 순익이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 면세점 등의 매출이 대폭 줄어들어을 것이며 마스크로 인해 화장품 수요가 감소한 영향일 것 같습니다. 부채는 상당히 많이 늘어났네요. 주가에는 좋은 시그널은 아님이 분명합니다.

에스티로더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직원 약 2,000명 정도를 해고했다고 하네요. 또한, 오프라인 매장 10% ~ 15%는 폐점했다고 합니다. 반면 온라인 비중을 늘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네요.

코로나19가 끝나면 오프라인, 면세점 등의 매출이 활성화 되며 다시 수익이 높아질 것은 분명할 것 같습니다.

저는 에스티로더 주식을 평단 166달러에 샀습니다. 현재 수익률은 56%정도 됩니다. 소액으로 매수했지만 나름 많은 수익을 보고 있어서 만족스러운 투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