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Common stocks and uncommon profits) - 필립 피셔(Philip fisher)

"필립 피셔는 오늘의 나를 만든 스승이다." - 워렌 버핏-

 

오늘은 주식 가치 투자의 대명사, 워렌 버핏을 있게 만든 책인 필립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라는 책을 리뷰하겠습니다.

이 책은 주식투자 책 중 너무 유명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필수서로 꼽히는 책 중 한 권입니다. 원래 책의 제목은 [Common Stocks and Uncommon Profits]이지만 국내에서는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저에게는 국내 제목이 훨씬 더 읽고 싶게 느껴지네요. 

 

지금의 워렌 버핏을 있게 만든 필립 피셔는 누구인가?

필립 피셔(Philip Arthur Fisher)는 1907년 미국에서 태어난 주식 투자가이자 여러 투자 책을 집필한 작가입니다. 그는 텍사스인스트루먼츠와 모토로라 등의 회사를 장기간 보유하여 엄청난 수익을 내기도 했습니다. 워렌 버핏은 자신의 투자 철학 중 80%는 벤저민 그레이엄으로부터 20%는 필립 피셔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했을 정도로 영향력이 큰 인물이죠. 버핏은 2018년 주주 총회에서 필립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라는 책을 강력 추천하기도 했죠. 

필립 피셔는 100년 전에 태어나서 이 책을 1958년에 집필 했지만 제가 책을 읽으면서도 지금 미국 주식 시장에 적용하기에 적절하여 다시 한 번 명서임을 느꼈습니다.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Common Stocks and Uncommon Profits] 주요 내용 요약

책의 모든 내용은 요약하기 힘드므로 제가 공감하며 읽은 부분을 적어보겠습니다.

* 어떤 주식을 살 것인가? : 투자 대상 기업을 찾는 포인트

(1) 향후 몇 년간 매축액이 상당히 늘어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를 갖고 있는가?

(2) 영업이익률은 충분히 거두고 있는가?

(3) 돋보이는 노사 관계를 갖고 있는가?

(4) 두터운 경영진을 갖고 있느가?

(5) 원가 분석과 회계 관리 능력은 얼마나 우수한가?

(6) 해당 업종에서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별도의 사업 부분을 갖고 있으며, 이는 경쟁업체에 비해 얼마나 뛰어난 기업이가를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가?

(7) 이익을 바라보는 시각이 단기적인가 아니면 장기적인가?

(8) 의문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진실한 최고 경영진을 갖고 있는가?

* 언제 살 것인가

- 매수 타이밍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신제품이나 신기술 개발 단계에서 상업적인 대규모 생산이 처음으로 본격화하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 상업적인 공장을 돌리기 시작한 뒤에도 몇 달 동안은 계속 난관에 부딪치게 되고, 이로 인해 주당 순이익이 눈에 띄게 감소할 것이다. 그리고 이는 경영진이 큰 실책을 했다는 소문이 증권가에 퍼지게 되고 이런 시점이 말도 안되는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시점이다.

* 언제 팔 것인가, 그리고 언제 팔지 말 것인가

- 투자한 회사가 가지고 있다고 믿었던 우수한 점이 자세히 살펴볼 수록 훨씬 덜 하다는 사실이 명백해질 때.

- 어떤 기업이 새로이 형성된 상장 산업에서 오랫동안 특출한 성과를 보여주더라도 세월이 변하고 시장의 성장 전망도 다 소진되면 우수성이 떨어진 것이다. 이런 주식은 반드시 매도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며 괜찮았던 점은 단순히 주식을 발굴할 때 재무제표만 볼 것이 아니라 시장, 경영진, 원가 관리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루며 투자 시점에 대한 생각을 많이 고민해 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도 배당에 관한 내용, 투자자가 저지르지 말아야할 잘못 등 괜찮은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상당히 오래 전에 저술 된 책이지만 지금 읽어도 충분히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 명사들이 자주 추천하는 책인 만큼 주식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